전체 12

제4의 시선, 베아뜨리체

이소피아 | 도서출판 숙문재 | 3,000원 구매
0 0 18 3 0 0 2025-04-10
4인의 여성이 등장한다. 얼굴은 서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관계다. 어느날 한 여자가 밤새도록 우는 소리가 들리고 그 울음소리를 들은 세 여자는 제멋대로 상상하거나 추측하는 것으로 그 여자의 울음을 해석할 뿐 적극적으로 돕지 않는다. 그녀들은 왜 그럴까? 결국 오밤중 어디에서 불이 났는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어 4인의 여성 주거지와 상가 점포가 불길에 휩싸인다.

마더, 알렉세예브나

이소피아 | 도서출판 숙문재 | 3,000원 구매
0 0 24 4 0 0 2025-04-10
홀어머니와 둘이 사는 그녀는 어머니 방에서 풍겨 나오는 냄새에 고통받는다. 그녀는 출처가 불분명한 그 냄새가 어머니가 키우는 개에게서 난다고 생각한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와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이 생활해 나가는 모녀는 사이가 그닥 좋지 않다. 어머니가 반찬 투정을 하거나 비싼 고가의 물건을 사들이는 등 불화는 계속된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어머니가 키우는 개를 가방에 넣어 내다 버리려고 기차를 타고 멀리 나갔지만 개는 버리지 못하고 한 남자를 만난다.

그 '건물' 사람들

이소피아 | 도서출판 숙문재 | 3,000원 구매
0 0 25 4 0 0 2025-04-10
우영은 오랜 구직 활동 끝에 겨우 어떤 재단에 면접을 보러 가게 된다. 면접 방식이 독특한 그 재단에서 우영은 고배를 마신다. 그러나 합격자 2명이 매우 이상하다. 면접관 없이 브레인스토밍이 진행되고, 한 사람은 ‘거짓말’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유통되어야 하는지를 언급하고 또 한 사람은 그 거짓말이 거짓인지 사실인지 구분할 능력 없는 사람이다. 면접에서 떨어진 우영이 재단 건물 밖으로 나오자 천둥 번개 비바람이 몰아치며 그 건물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는다.

도둑맞은 목소리

이소피아 | 도서출판 숙문재 | 3,000원 구매
0 0 33 6 0 6 2025-02-02
이 소설은 100년 후를 상상하며 읽으면 독자 비평이 가능할 듯합니다. 이런저런 사회현상 중 인류에게 중핵적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미래 사회를 담고 있습니다. 동물 복제의 성공, 동물 장기의 인간 이식 성공 등 의학적인 복제와 이식부터 인간의 지능을 복사한(혹은 복사한 것으로 보이는) 인공 지능의 등장으로 이 사회는 조용하지만 사실 거대담론의 장에서 도망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 소설은 이 모든 변화 속에서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자신이 원본인지 복사본인지에 대한 날선 관찰과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지 못하는 카오스의 상태에 머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동종이식, 이종이식이 확실하게 가능해진 사회 이후 무엇이 가능해질까요? 인간 복제도 가능해집니다..

판사님, OH MY

이소피아 | 도서출판 숙문재 | 3,000원 구매
0 0 33 10 0 7 2025-02-02
<판사님, OH MY>는 3년여의 법정 취재로 쓴 유일한 단편소설입니다. 관상 보는 일이 직업인 주인공이 십 수 년 전 재판 받다 아버지가 죽은 법정을 방문합니다. 거기서 만나는 판사‧검사 등의 관상, 이미 판사‧검사가 된 사람들의 관상을 '마꾸라지‧오릭스‧새매‧옴개구리' 등의 동물적 특징과 연결하여 보았습니다. 과연 그들은 관상 대로 살아왔고 살아갈 것인가?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사기사건이 30배 정도 많습니다. 통계에 잡힌 숫자입니다. 그것은 고소‧고발 등을 직접 실행에 옮겼다고 뜻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사기를 당해도 우리보다는 고소‧고발을 덜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30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특히 우리나라가 사기 사건이 많다는 뜻일 것..

서군씨의 서체 개발원

이소피아 | 도서출판 숙문재 | 3,000원 구매
0 0 38 6 0 1 2024-11-10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1심 판결 선고 날 법정을 찾아온 알 수 없는 정부 기관의 선처로 주인공은 법정 구속을 면한다. 감옥에 가는 대신 정부 요직의 이런저런 사람들을 뒷조사 사찰하는 정보기관에서 직속상관인 박 팀장의 오더로 일을 하지만 처음부터 주인공은 박 팀장의 오더가 범법이자 불법임을 눈치 채고는 그곳을 벗어나 살 길을 찾게 된다. 박 팀장이 숨기려는 내용, 아니 주인공을 고용했던 정부 기관이 숨기려했던 사실을 알아내 그것을 ‘보험’처럼 활용하여 그곳을 벗어난 주인공은 또 다른 정보기관에 취업하지만 결국 또 다른 보험을 찾아야할 것이다.

사라진 패트릭 외

이소피아 | 도서출판 숙문재 | 3,000원 구매
0 0 32 6 0 1 2024-11-10
인공지능인 주인공 그녀가 과거에 만났던 3인에 관한 짧은 기록을 남긴다. 그녀보다 먼저 세상을 뜬 3인과 관련된 몇몇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그들과 맺었던 관계를 정의하지만 아무것도 선명하지 않다. 3인이 남기고 간 물리적 형태를 지닌 물건들만이 그들이 이 세상에 존재했음을 알려줄 뿐 그녀와 그 3인과의 관계는 결국 텅 빈 공허로 남는다. 마지막에 인공지능인 주인공은 자신을 만들어낸 주체가 누구인지 질문한다.

사라, 아브라함의 DNA

이소피아 | 도서출판 숙문재 | 3,000원 구매
0 0 45 4 0 1 2024-11-10
아들 하나를 키우는 사라는 남편인 아브라함의 의처증으로 오래 고통 받는다. 시간이 지나 자식이 성장하면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20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지만 고3 아들, 학부모 모임을 다녀온 날 결국 폭발한다. 마실 줄도 모르는 독주를 연거푸 마셔대는 사라에게 겁먹은 아브라함은 사라를 통제하지 못하고 몸을 피하지만, 사라의 욕설 한 마디에 이성을 잃고 그녀의 목을 조른다. 밤새도록 이어지는 둘의 부부싸움은 새벽에야, 잠이 깬 아들, 이삭이 119를 부르는 것으로 끝이 났고, 이후 아브라함은 출가하여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일생을 보낸다.

노옹, 그 분리된 세계

이소피아 | 도서출판 숙문재 | 3,000원 구매
0 0 42 6 0 0 2024-11-10
실버타운에 입소하여 나날을 그런대로 살아가던 주인공은 남편과 딸 이외에는 별 관심이 없다. 모든 시설이 최고급으로 갖추어진 실버타운이지만 주인공은 조만간 곧 도래할 죽음이 두렵고 남편과 딸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이 두렵다. 그 둘을 도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주인공은 실버타운 내의 도서관을 불태운다. 전직 소방관 출신이었던 실버타운 입소자를 이용하여 불을 낸 주인공은 정신병원으로 이송되어서도 남편과 딸을 기다릴 뿐이다.

기억의 아카이브, 사라지다

이소피아 | 도서출판 숙문재 | 3,000원 구매
0 0 54 5 0 2 2024-11-10
어려서 고아원에 버려진 주인공은 최근 남편까지 잃게 된다. 그 충격으로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했던 모든 기억을 삭제하고자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거의 외출하지 않고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주인공에게 한 마리 아메바가 나타나고 그 아메바와 대화를 이어간다. 아메바가 기억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지만 시도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앞으로 살아갈 그래서 또다시 누적될 미래의 기억, 아직은 형성되지 않는 기억들조차도 거부하는 주인공은 스스로 ‘기억의 우리’ 속에 갇혀 있음을 인정하면서 과거의 시간을 정리하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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