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 소설은 100년 후를 상상하면서 읽으면 독자 비평이 가능할 듯합니다. 이런저런 사회현상들 중 인류에게 중핵적으로 시급하게 다가오는 미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동물 복제의 성공, 동물 장기의 인간 이식 성공률 등 의학적인 복제와 이식부터 인간의 지능을 복사한(혹은 복사한 것으로 보이는) 인공 지능의 등장 등으로 이 사회는 조용하지만 사실 거대담론의 장에서 한 치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회의 도래 후, 우리 인류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지 지금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라는 개체의 변화된 모습뿐 아니라 그런 인류들이 살아가는 생활환경, 직업환경, 사회통제시스템 등의 변화도 필연적으로 지금과는 매우 다를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100년 동안 ‘1000년의 변화’를 가져왔다면 앞으로의 100년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잠시 생각해보는 것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자 소개
30년 넘게 소설을 썼습니다. 새로운 주제, 새로운 구성, 새로운 전개 등을 각 소설에 담으려 노력해 왔습니다. 주로 AI 관련 미래, 고령화 사회, 여성 문제 등을 다룹니다. 국립도서관이나 기타 대형 도서관으로 매일 수천권의 종이책이 납본‧기증 된다고 합니다. 앞문으로는 수천권의 새 종이책이 들어가고 뒷문으로도 수천권의 종이책이 빠져 나간다고 합니다. 보관‧소장의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그만큼 종이책의 수명이 짧아졌다는 반증입니다. 수많은 나무가 베어지고 수많은 페이지로 구성된 종이책의 운명이 그러할진대 이제 우리는 다른 방식의 출판도 재고할 시기가 된 듯합니다. 결국 전자책도 비트 단위로 사이버공간을 떠도는 쓰레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무한대의 데이터 용량을 차지하면서, 수많은 전기와 물을 소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종이책과 전자책의 미래를 단순하게 점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이번 기회에 전자책 출판에 도전해 봅니다.